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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수첩 해독, 비상계엄 준비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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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전 사령관이 작성한 수첩의 해독 결과, 12·3 비상계엄의 설계자라는 그의 정체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내란 특검팀의 조사로 그가 수첩을 통해 비상계엄 준비를 해왔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노 전 사령관의 주장과 수첩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상원 수첩 해독

노상원 전 사령관이 작성한 수첩은 그간 해독이 불가능했던 내용이었으나, 내란 특검팀이 이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수첩의 내용은 군 인사와 관련된 글자로 가득 차 있으며, 여러 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하여 이들이 군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음을 드러냅니다. 이 수첩은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정황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특검팀이 해독한 첫 페이지에는 여인형, 박안수, 김흥준 등의 이름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2023년 10월 이전에 주요 진급 인사 대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인물들이 노 전 사령관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인형은 방첩사령관으로 진급할 예정이었으며, 이는 계엄 준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박안수는 육군참모총장으로 승진하는 등, 이들의 군 내 역할은 비상계엄 실행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또한, 손식도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지상작전사령관이 되었으며, 노상원 전 사령관이 수첩에 적은 내용이 실제 진급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검은 '강호필은 차후 진급'이라는 문구가 있는 수첩 내용은 이와 연결하여 강호필이 후속으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러한 해독 결과는 비상계엄을 준비하며 문서로서의 역할이 컸음을 반증합니다.


비상계엄 준비 정황 드러나

특히, 수첩의 한 페이지에는 '별표 역행사 대비'라는 문구와 함께 민주당 쪽, 9사단, 30사단이라는 구체적인 군 부대 이름이 언급되어 있어, 이러한 내용이 특정 상황에 대한 대비책 또는 계획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군에서는 계엄을 실행할 때 보통 '행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계엄 실행을 저지하는 행위를 '역행사'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노 전 사령관이 이러한 언급을 한 것은 정치적 상황과 군사 작전 사이의 관계를 고려했음을 나타냅니다.


수첩의 내용들이 드러남에 따라 노상원 전 사령관이 계엄 준비를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등 계엄 저지 세력이 '역행사'를 시도할 것을 염두에 두고 군 부대를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정황은 당시 군의 동원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특검은 이를 바탕으로 노 전 사령관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노 전 사령관의 계엄 첫 논의 시점이 공소장에 기재된 '지난해 3월 안가 회동'보다 앞선 경우가 확인된 셈입니다. 이는 검찰이 수첩 내용을 통해 비상계엄의 구체적인 준비 과정과 시기를 밝혀내려는 의도로 연결되며, 그 과정이 어느 정도 조직적이었는지를 드러냅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은 그간 의혹을 부인하며 수첩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으나, 특검의 해독 결과는 이러한 주장을 더욱 의심하게 합니다.


결론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 해독 결과는 12·3 비상계엄과 그 준비 과정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는 노 전 사령관이 미리 계엄 준비를 하였다는 강력한 증거로 작용하며, 그의 주장과 수첩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앞으로 특검은 이러한 해독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진행 상황을 통해 우리는 비상계엄과 관련된 군 내부의 움직임과 정치적 맥락을 더욱 면밀히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특검 조사와 결론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수첩의 내용이 어떤 식으로 사건 전개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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