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가수이자 배우인 사브리나 카펜터가 백악관의 소셜미디어 영상에 자신의 노래가 사용된 것에 강한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카펜터는 해당 영상에서 자신의 음악이 반이민 이슈에 악용되는 것에 대해 '역겹다'라는 표현으로 비판하였습니다. 이는 과거에도 여러 가수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음악이 사용된 사례와 관련된 논란을 상기시킵니다.
사브리나 카펜터의 반응
사브리나 카펜터는 2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소셜미디어인 엑스(X) 계정에 게시된 영상을 보고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영상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한 반대 시위를 담고 있으며, 카펜터의 히트곡 '주노'(Juno)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었습니다. 카펜터는 자신의 댓글을 통해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당신들의 비인도적인 의제를 위해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자신의 음악이 특정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는 것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그녀의 음악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명확히 하고, 예술가로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백악관 영상의 내용과 논란
백악관에서 게시한 해당 영상은 불법 이민자 단속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ICE 조끼를 입은 요원들이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장면들은 공공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이 영상에 대한 비판을 한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음악이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고,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문제와 분리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대변인인 애비게일 잭슨은 카펜터의 발언에 대해 비꼬는 성명을 남기며, 불법 체류자 박멸을 주장했습니다. 이는 카펜터와 백악관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여러 아티스트들이 정치적 자산으로서 그들의 음악이 사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으므로, 이러한 일은 새롭지 않은 일입니다.
정치적 음악 사용에 대한 이슈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노래가 정치적 캠페인이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홍보에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반발해왔습니다. 과거에도 비욘세, 셀린 디온, 푸 파이터스와 같은 대스타들이 정치적 광고에 그들의 음악이 사용되는 것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도 이러한 논란은 있었으며,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자신들의 음악이 사용되었다는 이유로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기도 하였습니다. 백악관은 팝스타들의 노래를 사용하여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이는 종종 해당 아티스트와의 마찰을 야기했습니다. 사브리나 카펜터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 문제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발언을 함으로써 또 다른 불꽃을 지핀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브리나 카펜터는 자신의 음악이 백악관 영상에 무단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예술가로서의 권리를 환기시키는 중요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으며, 향후 정치적 이용에 대한 가수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기대됩니다. 다음 단계로는 사브리나 카펜터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불법적인 음악 사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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